군비 | 유페이퍼 | 2,000원 구매
0
0
410
28
0
61
2022-12-31
제가 다섯 살 때부터 엄마는 어린이 신문에 실린 동시를 오려서 냉장고에 붙여 놓고 소리 내 읽게 했어요.
동시집을 사서 읽기도 하고요.
일곱 살에 쓴 첫 시 ‘이팝나무 아래에’를 유치원 선생님이 방송국에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.
제 옆에 언제나 시가 있었습니다. 그래서 자연스럽게 시를 쓰게 되었나 봐요.
캠핑을 하러 갔을 때,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었을 때, 친구와 싸웠을 때, 공부하기 싫을 때…그럴 땐 시를 써요.
제 주변의 모든 것들을 마음으로 느끼며 간결하게 써보았습니다.
시는 늘 저와 함께하는 친구예요.